"수족구병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 유행 주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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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유아 개인위생 철저 당부
△ 나 불렀어요?

(인천=포커스뉴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면서 수족구병 등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의 유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영·유아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 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수족구병은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 또는 대변으로 전파될 수 있다.

대부분의 증상은 영·유아에서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며 3~7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연구원에서는 매년 엔테로바이러스 질환의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표본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기온이 상승하는 늦은 봄부터 이른 가을에 걸쳐 검출되며 특히 여름철인 7~8월에 많이 검출되는 양상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수는 2016년 15주 1.5명(외래환자 1000명당), 16주 2.6명, 17주 2.9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및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생활 속에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영유아. 2015.11.2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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