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성형 관련 의료기기 생산 크게 늘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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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5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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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급속한 인구의 고령화와 성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화와 성형에 대한 의료기기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16억원으로 2014년(4조6048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인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치과용임플란트(6480억원)의 생산이 가장 많았으며,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가 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용귀금속합금 역시 1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늘어났다.

성형과 관련된 의료기기 생산실적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의료기기 상위 15위 품목 중 전년대비 생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였다.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의 작년 생산실적은 1092억원으로 전년(595억원) 대비 83.5% 증가했다. 이는 미용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얼굴 주름 부위의 개선을 위한 성형용 필러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성형시장의 증가로 중국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로는 오스템임플란트(4849억원), 삼성메디슨(2547억원), 한국지이초음파(1232억원) 순이었으며, 상위 15개사가 전체 생산의 32.9%(1조6433억원)를 차지했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 규모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 작년 의료기기 수출규모는 2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반면, 의료기기 수입은 29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9% 감소해 무역적자가 전년대비 41% 줄었다.

국내 의료기기가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4억8000만달러), 중국(3억3000만달러), 독일(2억3000만달러), 일본(1억9000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사우디아라비아(43.%)가 가장 크게 증가했고, △중국(30.3%) △미국(18.2%) △베트남(14.2%) △독일(14.3%) △태국(14.6%)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증가하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의 안전과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의 합리화 및 국제조화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도별 의료기기 생산실적 현황 <자료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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