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침략 억제 위해 모든 군사적 능력 운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0: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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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D.C.서 제9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개최
△ 한·미 연합 도하훈련 파이팅!

(서울=포커스뉴스) 한미 양국 국방부는 북한 도발에 대해 다양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하고, 안정적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9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국방부와 제9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

이번 KIDD 회의에 한국 측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 미국 측은 데이비드 쉬어아태안보 차관보와 번 핵・미사일 방어 부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했다. 또 여승배 외교부 북미국장 및 미국 국무부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 프리드 핵‧전략정책 수석 부차관보 등 한‧미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국방부 미국정책과는 "두 나라는 한미동맹이 여전히 굳건하며,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미국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아태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미는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그리고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계속되는 도발이 한미동맹 및 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번 KIDD에서는 한‧미 억제전략위원회(DSC)가 개최됐으며, DSC에서 미국은 한국 방어를 위한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지속적으로 제공‧강화하기 위해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운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미 억제전략위원회 참석자들은 북한 도발 및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차원에서 국력의 모든 요소를 이용한 다양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측은 안보정책구상회의(SPI)를 통해 양자 간 방산기술 협력을 증진하고 우주 및 사이버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했다"면서 "두 나라는 한‧미‧일 3자 협력 증진, 해양안보 증진,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아프가니스탄 및 중동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들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9차 KIDD에서는 전략동맹 공동실무단(SAWG)을 대체해 출범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공동실무단(COTWG)의 첫 회의도 열렸다. COTWG 회의에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의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전작권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 10차 KIDD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천=포커스뉴스) 2016.03.16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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