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준비하던 젊은 여성도 희생
지난 2월에도 사드르시 70명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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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올해 들어 최악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폭탄 테러로 64명이 사망한 직후 또다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30명이 추가로 희생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테러가 발생한 지역은 바그다드 북동부 사르드시의 시아파 거주지역이었다. 목격자들은 과일·채소 트럭 아래 폭발물이 숨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드르시 시장에서 식료품을 판매하는 카림 살리는 "치명적인 폭발이었다"고 회상하며 "폭발 당시 멀리 나가떨어진 채로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운데에는 결혼식을 준비하던 젊은 여성도 있었다. 이 여성과 함께 미용실에 머물던 여성 다수가 희생됐다.
몇 시간 뒤 바그다드 북서쪽 경찰서에서 또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현직 경찰관 5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자신들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드르시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는 처음이 아니다.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은 이곳에서 수차례 크고 작은 테러를 벌였다.
지난 2월에도 사드르시 시장에서 두 차례 자살폭탄테러로 70명이 숨졌다고 외신은 전했다.이라크 바그다드의 사드르시에서 11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사드르시에서는 지난 2월에도 IS가 자폭테러를 자행해 70명이 숨졌다. <사진 출처=B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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