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동노동자쉼터 새벽 6시까지 연장운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0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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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건강·금융복지·법률·전직관련 야간 무료상담 및 교육
△ 휴서울이농노동자쉼터_내부.jpe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의 운영시간이 새벽 5시에서 6시까지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쉼터는 지난 3월18일 개소한 후 4월말까지 하루 평균 40여명, 총 1039명이 방문했다. 주 이용시간대는 2~5시다.

이번 결정은 쉼터를 이용하는 야간이동노동자들이 첫차가 운행하는 시간까지 쉼터 운영 시간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6월부터는 공공서비스를 받기 힘든 야간노동자의 특성을 반영해 건강·금융·법률·전직 등에 관한 무료상담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가 실제 이용자를 대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강(70.3%)과 금융(48.4%)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의사도 75.7%로 조사됐다.

그 뒤는 법률지원(37.5%), 전직지원(32.5%), 이동노동자 관련 직무교육(12.5%)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해 금융피해·파산·면책·재무 등에 관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한다.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서울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야간 건강 상담 및 운동,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신논현역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퀵서비스 기사를 중심으로 한 '장교쉼터(2호점)'와 대리운전기사 중심의 '합정쉼터(3호점)'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라며 "이용자의 의견을 계속해서 청취해 이동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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