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의 멀티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알라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단순한 영입 희망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선수측과도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라바는 오는 2021년까지 바이에른과 계약된 상태다. 바르셀로나가 알라바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올시즌 알라바는 팀내에서 왼쪽 풀백과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다. 하지만 알라바는 이밖에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하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대표팀에서는 미드필더로도 자주 출장한 바 있다.
알라바의 이적 가능성은 최근 바이에른의 활발한 영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은 11일 오전 도르트문트 소속 마츠 훔멜스와 벤피카 소속 레나토 산체스를 영입한 사실을 전했다. 이중 산체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왼쪽 중원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때문에 산체스가 본격적으로 팀내에서 자리를 잡게 될 경우 알라바는 미드필더로서 보다는 올시즌과 마찬가지로 수비수로 고정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알라바 본인이 미드필더 포지션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대표팀에 합류했을 당시 오스트리아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중을 자주 밝힌 바 있다. 바이에른에서 수비수로 굳어질 확률이 높다면 선수 스스로가 이적 제안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높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뮌헨/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알라바가 5월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공 소유권을 따내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