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비로 인해 하루 휴식을 취했다. 복귀 뒤에도 출장경기를 조절하며 관리를 받고 있는 강정호에게는 좋은 비였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기본적으로 강정호를 2경기 출장 1경기 휴식하는 일정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11일(한국시간) 선발 출장 뒤 12일 벤치 대기하는 수순이었다.
하지만 비로 11일 신시내티전이 취소되면서 강정호는 12일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피츠버그는 13일 경기가 없고, 14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강정호로서는 연이어 경기 출장할 수 있는 상황을 맞게 됐다.
강정호가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상대할 신시내티 선발은 오른손투수 알프레도 시몬이다. 올시즌 6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9.86을 기록하고 있다.
시몬은 150㎞에 달하는 싱커와 스플리터에 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을 섞어 던진다. 커브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다.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의 투수라는 의미다. 하지만 시몬은 올시즌 초반 장타를 허용하며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피홈런이 경기당 1개 꼴인 6개다.
오른손타자와 왼손타자 모두에게 약한 점도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왼손타자 피안타율 3할8푼1리는 오른손타자 피안타율(.358)과 큰 차이가 없다.
시몬은 올시즌 피츠버그와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강정호는 시몬과 맞대결이 처음이다.
피츠버그 선발은 오른손투수 후안 니카시오다. 니카시오는 올시즌 6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무난하다. 올시즌 신시내티전 1경기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타격한 뒤 타구를 지켜보며 1루로 향하고 있다. 이 타구는 투런홈런이 됐다. 2016.05.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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