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스페인·독일 등 다음시즌 승격팀은?…번리·미들즈브러 등은 EPL 승격확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6: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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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이부르크·라이프치히는 확정…플레이오프 통해 한 자리 주인 가려

스페인 세군다리가, 팀별 아직 5경기씩 남아…승격 확정팀 아직 없어

(서울=포커스뉴스) 유럽 주요리그가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다음시즌 1부리그로 승격하는 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몇몇 리그는 승격팀이 모두 정해졌지만 아직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리그도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은 상위 두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고 3위부터 6위까지의 4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1장의 승격 티켓 주인을 가린다. 이미 시즌을 마감한 상황에서 번리와 미들즈브러가 1위와 2위를 차지해 다음시즌 1부리그로의 복귀를 확정했다. 3위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 4위 헐시티, 5위 더비카운티, 6위 셰필드 웬스데이 중 한 팀이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다.

플레이오프 방식은 3위 브라이튼 대 6위 셰필드 그리고 4위 헐시티 대 5위 더비카운티가 홈앤드어웨이로 격돌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서 만나는 방식이다. 하위권 순위에 있는 팀이 1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브라이튼과 셰필드간의 1차전은 1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에 열리고 헐시티와 더비카운티간의 1차전은 14일 오후 9시30분에 각각 열린다.

지난 시즌의 경우 챔피언십 3위에 올랐던 노리치시티가 최종적으로 승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2-13 시즌의 경우 5위에 머물렀던 크리스탈 팰리스가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승격했던 전례가 있고 2009-10 시즌에는 6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간신히 합류했던 블랙풀이 승격했던 전례도 있어 올시즌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승격 방식이 잉글랜드와는 조금 다르다. 2부리그 1,2위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고 3위팀은 1부리그 16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올시즌 2부리그는 아직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지만 1위부터 3위까지의 순위는 모두 가려진 상태다. 프라이부르크와 RB라이프치히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다음시즌 승격을 확정했고 뉘른베르크는 3위를 확정해 1부리그 16위팀과 홈앤드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부리그 16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베르더 브레멘, 슈투트가르트 중 한 팀이 16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 같은 형태의 플레이오프는 1982년부터 1991년까지 존재했다가 지난 2009년 다시 부활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9년 재도입 이후 지난 2015년까지 치러진 7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부리그팀이 잔류한 경우는 5번이었고 2부리그팀이 승격에 성공한 경우는 두 차례였다.

1부리그팀이 잔류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지난 7번의 플레이오프 중 1,2차전 합계 1골차 이내로 승부가 갈렸던 경우가 절반이 넘는 4번이었을 정도로 어느 한 쪽의 우위를 섣불리 단정지을 수 없다.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의 승격팀 결정방식은 잉글랜드 2부리그와 동일하다. 1,2위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고 3위부터 6위까지의 4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세군다리가는 22개팀으로 구성돼 있어 팀당 42라운드를 소화한다. 현재 각팀별로 37라운드를 마친 상황으로 아직 순위가 확정되진 않았다.

프리메라리가를 향한 승격플레이오프 역시 이변이 적지 않다. 2013-14 시즌 세군다리그 7위 차지한 코르도바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상위팀들을 차례로 꺾고 승격에 성공했다.코르도바는 당초 6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쳤지만 1부리그로의 승격 자격이 없는 바르셀로나 리저브팀이 3위에 올라 7위임에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나마도 8위 레크레아티보 우엘바와 동일한 승점이었지만 맞대결 성적에서 우위를 점해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었던 코르도바였다.<번리/영국=게티/포커스뉴스> 2015-201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위를 차지해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을 확정지은 번리 선수들이 5월9일 오후(한국시간) 번리 시청에서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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