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논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자택·한진 본사 압수수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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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회장, 주가 폭락 전 보유주식 전량 매각한 혐의

(서울=포커스뉴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11일 오전 최은영(54)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스홀딩스 회장)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최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주식을 매각한 혐의를 포착해 조사해왔다.

검찰은 지난 10일 패스트트랙(Fast-Track, 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이용해 금융위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으로 주가가 급락하기 전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해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금융위와 검찰 등은 최 전 회장이 자신과 두 딸이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96만여주를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모두 매각해 약 10억원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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