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마음을 전하는' 전광판 운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5: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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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 통해 신청, 날짜·시간 예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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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1. "당신한테 사랑한다는 소리 잘 못했어.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은데 당신이 너무 멀리 있어서 들릴지 잘 모르겠네. 여보 사랑해요"

#2.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가 엄마, 아빠 말 잘 들을게요. 사랑해요"

용산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음을 전하는 전광판'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구청 광장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을 구정소식이나 주요 정책 등을 홍보하는 용도 외에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 한달동안 지역주민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마음을 전하는 전광판'을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날짜와 시간은 예약할 수 있고, 표출형식도 미리 선택할 수 있다.

접수한 사진이나 글은 20초 내외, 동영상은 1분 이내로 내보낼 계획이다. 정치적이거나 상업적인 내용, 욕설·비방·폭언·명예훼손이 포함된 내용은 제외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정을 홍보하는 전광판을 넘어서 주민들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행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 용산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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