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산 민간 항공기가 공군 훈련에 첫 활용된다.
11일 국내 최초로 개발된 민간 항공기 KT-100이 국토교통부의 안전검사를 통과하고 공군사관학교에 인도된다. 이 항공기는 공군 조종사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KT-100을 공군 훈련기로 활용하기 위해 국방부, 방사청과 '국산 소형항공기 실용화 협정서'를 2014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KT-100은 지난해 12월 모든 안전검사를 마쳤다.
KT-100은 공군이 기존에 사용하던 러시아산 항공기를 대체하게 되며, 올해 말까지 총 20여대가 공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공군은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국산 항공기화 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국산 항공기의 미국내 활용을 위한 인증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군이 국산 민간 항공기를 사용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유발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항공기 핵심부품, 중형 제트기도 국산화 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KT-100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