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이준우 교수팀 연구 결과
(서울=포커스뉴스) 고령의 척추 압박골절 환자의 통증 감소에 척추 후관절 주사가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 이준우 교수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경피적 척추 성형술이 의뢰된 16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성형술을 시행하기 전 척추 후관절 주사를 이용한 보존적 치료의 통증 경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연구 결과 척추 후관절 주사를 먼저 시행한 경우 46%의 환자에서 통증이 유의미하게 호전되었음을 확인했다. 나아가 23%의 환자에서는 통증의 감소로 경피적 척추 성형술을 취소하였음을 발견했다.
결과적으로 척추 후관절 주사를 통해 1/4의 환자는 불필요한 경피적 척추 성형술을 피할 수 있으며, 절반의 환자에서는 통증을 호전시키는 효과적인 보존적 치료임이 입증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준우 교수는 "부러진 척추 안으로 굵은 바늘을 넣고 시멘트를 넣어 굳히는 경피적 척추 성형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을 고려하여 볼 때 1/4의 환자가 척추 성형술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현재 척추 인터벤션의 치료 경향이 좀 더 보존적인 형태로 나아가고 있으며척추 압박골절에 의한 통증 조절에 있어서도 척추 후관절 주사가 매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 압박골절 치료 방법에 대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만큼 척추 후관절 주사의 유용성은 다양한 척추 인터벤션 분야에서 더욱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 이진우 교수.2016.05.11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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