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초경량·고강도 강관비계 보급확대…“건설현장 안전성 향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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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사 3곳과 공동 개발한 강관비계(飛階) ‘UL700’ 판매 확대

강도 높이고 무게 줄여… 운송비 절감 및 공기단축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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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포스코가 금강공업, 진방스틸, 한진철관 등 국내 강관사와 공동 개발한 초경량 강관 비계 파이프 ‘UL700(Ultra Light700)’로 건설 현장의 안전성·경제성 향상에 나선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국내 강관사와 공동으로 연구해 출시한 강관 비계 파이프용 UL700은 강도는 높이되 무게는 줄이는 등 안정성과 경제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이다. 용도에 따라 포스코에서 개발한 고강도 강재가 적용되며, 엄격한 생산·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거쳐 만들어진다.

'비계'는 건설현장에서 사람이나 장비, 자재 등을 올려 작업할 수 있게 임시로 설치한 시설물을 뜻한다.

임시 가설물의 특성상 강관사들은 비계 생산용 소재를 선택할 때 가격을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건설현장에서 가설 구조물 붕괴에 따른 안전사고가 이어지자 임시 가설물의 KS기준을 강화하는 등 고품질 소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요구에 따라 포스코는 최근 진방스틸, 금강공업, 한진철관 등 국내 강관사와 공동으로 UL700을 개발했으며, 건설현장에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가 공동개발한 UL700은 기존 강관 비계와 비교해 인장강도 조건을 500/㎟ 이상에서 700/㎟ 이상으로 40% 높였으며, 두께를 2.3t에서 1.8t로 줄여 무게를 25% 정도 경량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현장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작업능률은 높일 수 있게 했으며, 고강도화에 따른 소재 중량 감소와 더불어 제품 무게 감량에 의한 운송비용 절감, 공기단축 등 경제성도 확보했다.

한편, UL700소재와 소재로 제작한 가설시스템의 구조안전성은 기술표준원 KOLAS인증기관의 성능시험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포스코와 국내강관사 3곳은 제품설명회 등을 확대 개최하고 제품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향후 비계 시장에서 UL700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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