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멜스·레나토 산체스 영입, 발빠른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시즌 행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1 10: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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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표면적 이적료는 3500만 유로…옵션에 따라 최대 8000만 유로까지도 가능

(서울=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시즌을 위한 발빠른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시즌을 위한 2명의 새로운 선수를 공개했다. 레나토 산체스와 마츠 훔멜스다. 바이에른은 벤피카 소속 미드필더 산체스의 영입 소식을 전했고 곧바로 훔멜스(도르트문트)를 영입한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벤피카에서 활약중인 산체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18세 신예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로 순발력이 좋고 일대일 대결에도 능한 것은 물론 정확한 패스와 수준급의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다수의 명문팀들이 산체스의 영입을 노렸지만 그의 선택은 바이에른이었다.

바이에른은 그의 영입을 위해 3500만 유로(약 464억3000만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향후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를 수상하거나 FIFA 올해의 베스트11에 포함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바이에른은 최대 8000만 유로(약 1061억2400만원)까지 이적료를 더 지불하는 조건이다.

11세 때부터 벤피카 유스팀에서 활약한 그는 성인 무대 데뷔전 역시 벤피카 소속으로 치렀다. 연령대별 포르투갈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올해 성인 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산체스의 영입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은 훔멜스의 영입 소식도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 출신의 훔멜스는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1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자리를 잡지 못하며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겼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올시즌 도르트문트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끈 그는 하지만 다음시즌에는 바이에른에서 활약하게 된다.

훔멜스의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이 지불한 이적료는 3500만 유로다. 2009-10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완전 이적할 당시 바이에른이 받은 이적료가 420만 유로(약 55억7100만원)였음을 감안할 때 몸값이 9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을 끝으로 최근 3시즌간 팀을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체스터시티를 이끈다. 바이에른은 다음시즌부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이끈다.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만큼 바이에른의 다음시즌 목표 중 하나는 단연 챔피언스리그우승이다. 자국 내에서 경쟁팀을 꼽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바이에른이 이적시장에서의 발빠른 행보를 통해 다음시즌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리스본/포르투갈=게티/포커스뉴스> 벤피카 소속 레나토 산체스가 4월14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티아고와 공을 경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5.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도르트문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도르트문트 소속 마츠 훔멜스가 4월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BVB슈타디온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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