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휴무일 지정 등 정부·국회 차원 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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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복합쇼핑몰,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 입점이 인근 중소유통상인 경영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고 매출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대형쇼핑몰 인근 중소유통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형쇼핑몰 입점 관련 주변상권 영향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유통상인 74.3%는 대형쇼핑몰 입점이 미친 영향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햇다. 대형쇼핑몰 입점 전과 비교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비율은 76.7%에 달했다. 평균매출 감소액은 30.9%로 조사됐다.
지역 중소유통상인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는 '의무휴무일 지정'(5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판매품목제한'(41.0%), '입점위치 거리제한 강화'(35.0%), '대규모점포 등록요건 강화'(34.7%) 등이 뒤를 이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지원(중복응답)에 대해선 '주차시설 등 상권 활성화 위한 환경개선'(90.3%), '경영환경개선 컨설팅'(35.0%), '경영정상화 자금·금융지원'(39.9%), '교육 강화'(12.3%) 순으로 조사됐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대형쇼핑몰 입점에 따라 이미 형성돼 있는 지역 골목상권이 붕괴되는 등 중소상인의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며 "골목상권 보호·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의무휴무일 지정, 판매품목 제한, 대규모점포등록요건 강화 등 생존보호장치 및 중소유통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국회 차원의 방안 마련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형쇼핑몰 입점이 인근 중소유통상인 경영에 미치는 영향.(단위:%)<자료제공=중기중앙회>대형쇼핑몰 입점 전과 비교한 매출 변화.(단위:%)<자료제공=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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