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학점 이상 취득 시, 4년 등록금 전액 제공
연간 300명씩 혜택 예상
(서울=포커스뉴스) 스타벅스가 직원들의 학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스타벅스는 지난 10일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파트너(직원)들의 자기계발 및 학위 취득을 도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 8600명의 파트너 중 학사 학위 미소지자들(전문대 졸업 또는 고등학교 졸업)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한양사이버대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올 하반기부터 학기당 최대 150명(연간 300명)을 모집하며, 1학년 첫 학기 비용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 학기부터는 평균 B학점 이상일 경우 장학금을 지원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양사이버대학교에는 바리스타 과목을 포함해 인문학부터 경영학까지 36개 전공 과목이 개설돼 있다. 사이버 대학은 정규 수업과 시험 평가가 100% 온라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등교의 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
전공선택은 업무와 관련 없어도 무방하며, 학위를 취득하는 파트너들은 대학 졸업 후에 스타벅스에 재직해야 하는 의무와 조건 없이 자유롭게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한 파트너는 누구나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첫 졸업자가 배출되는 2019년에는 1000명 이상의 파트너들이 해당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후 스타벅스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공동콘텐츠 개발 및 커피캠프 개최 등 양 기관의 다양한 업무협의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당사의 이석구 대표는 "그동안 인본주의와 인간중심의 경영철학과 가치를 중요시해왔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10일 열린 스타벅스-한양사이버대학교 학술 교류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오른쪽)와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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