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번 타자 히메네스, 병살타로 추격 흐름 끊어…홈런 부문 1위 자리도 김재환에 내줘
남부지방 종일 비…사직 롯데-넥센전, 광주 KIA-kt전, 대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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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두방 날린 두산 김재환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이 새로운 4번 타자를 찾아냈다. 개인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 김재환이 그 주인공이다. 두산은 김재환의 연타석홈런 활약 속에 4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LG는 선발 우규민이 흔들리며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이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힘으로 LG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삼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17안타를 몰아친 삼성 타선에 LG 마운드가 견디지 못했다.
삼성은 LG 선발 우규민에게 두번 연속 당하지 않았다. 우규민은 지난달 26일 삼성을 상대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호되게 당했다. 10피안타 5실점하며 3이닝 만에 강판됐다.
삼성은 테이블세터 배영섭과 박해민이 7안타 1볼넷으로 8차례 출루해 2타점 3득점으로 득점 물꼬를 열었다. 구자욱, 최형우, 이승엽이 자리한 중심타선은 1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힘을 냈다.
반면 LG는 박용택과 정성훈이 4안타 볼넷 1개로 5차례 출루했으나 한번도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특히 3-5이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4번 타자 히메네스의 투수 앞 병살타로 추격 기세가 꺾였다.
두산은 홈런포 5방을 앞세워 SK를 11-7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재환이 4번 타자 선발 출장 이유를 증명한 경기였다. 김재환은 6-7이던 8회초 역전 투런홈런에 이어 9-7이던 9회초 쐐기 투런홈런으로 놀라운 힘을 보여줬다. 연타석홈런에 2루타 1개까지 더해 3안타 모두가 장타였다.
김재환은 개인 시즌 2번째 멀티홈런(1경기 2홈런 이상)으로 단숨에 부문 1위(10개)로 뛰어올랐다. 김재환 개인 첫 시즌 두자릿수홈런 기록이다. 부문 2위는 LG 외국인선수 히메네스(9개)다.
SK는 불펜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문승원이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승회, 채병용, 신재웅, 박정배, 박민호 등이 모두 실점하며 역전패하게 됐다. 반면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4와 3분의 1이닝 7실점했으나 윤명준, 진야곱, 정재훈, 이현승이 4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전승 발판을 만들었다.
한편 사직 롯데-넥센전, 광주 KIA-kt전, 대전 한화-NC전은 우천순연됐다. 순연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서울=포커스뉴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두산-LG 경기 9회초 2사후 두산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3루를 돌아 홈인하고 있다. 2016.05.04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LG 경기 4회초 무사 1,3루 삼성 최형우 타석때 LG 선발투수 우규민이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16.05.10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LG 경기 8회초 1사 1,2루에서 삼성 최형우가 우월 3점 홈런을 치고 선행주자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2016.05.1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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