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도 웃었다"…빕스·TGIF·자연별곡, 황금연휴 매출 크게늘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0 16: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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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의 긴 연휴 특수 '톡톡'

TGIF, 전월比 190% 증가

빕스·계절밥상, 전주比 60~70% 증가

(서울=포커스뉴스) 유통업계에 이어 외식업계도 지난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T.G.I.프라이데이스(TGIF)는 지난 4~8일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보다 19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4월의 다른 기간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상승률이다.

CJ푸드빌의 빕스도 지난 5~8일 매출이 전주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 당사의 또 다른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계절밥상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전주 대비 7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양사는 황금연휴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일주일을 남겨 두고 확정돼 미처 여행 일정 등을 잡지 못한 사람들이 도심에 머물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많이 찾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풀잎채도 연휴 기간 동안 매출이 40% 증가했다. 풀잎채 관계자는 "휴일이 길어지면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늘어났고, 특히 지난 총선 때부터 대체공휴일 및 임시공휴일에도 평일 요금을 적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자연별곡도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지난 연휴 기간의 매출이 다른 기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매출이 오르고 내수 진작 효과를 본 것이 사실"이라며 "업계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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