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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때리기_포스터.jpg |
(서울=포커스뉴스) '멍때리기' 대회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관심은 컸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진행되는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1500여명의 시민이 참가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하루만에 1500여명의 접수가 진행돼 이날 낮 12시에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시는 17일까지 대회 참가 시민 7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8일 시는 '현대인의 뇌를 탁 트인 한강에서 쉬게 하자'는 취지로 '멍때리기' 대회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들은 무료함과 졸음을 참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시는 대회 중 말을 할 수 없는 참가자들이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빨강, 노랑, 검적색 카드를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졸리면 빨강, 목마르면 노랑, 더우면 검정카드를 흔들면 된다. 대회 진행요원은 참가자들이 흔드는 카드의 색을 보고 마사지, 물 제공, 부채질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2014년 10월 27일에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멍때리기'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상국 시 한강사업 총무부장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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