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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가습기 피해...국회 청문회"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김영란법'과 관련해 "농·축·수산업계에서 상당한 우려의 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우 농가는 막대한 피해를 겪을 것이다. 여러가지 보완점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13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영란법도 의제로 채택되느냐는 질문에 "민생 경제가 많이 어려우니, 그것까지 포함한 얘기도 당일에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평소에는 받으면 안되지만, 미풍양속에 해당하는 설이나 추석 이럴 때나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좀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지역 농협·수협·임협 등에서 강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院) 구성과 관련해서는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 모두를 야당이 한다는 말은 농담하는 것"이라며 "3당 원내대표단이 구성됐으니 수석끼리 만나서 협상하고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거대 상임위를 분리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상임위 수를 18개에서 늘리는 게 바람직한가 (의문이 든다)"며 "과연 또 나눠먹기 식이라고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임위의 업무범위를 조정하는 측면에서는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며 "폭넓게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제 강조점은 당의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빨리 당의 안정화를 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7월을 넘기면서 장기적으로 지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서 "인선문제가 중요하다. 오늘 중으로 설문을 돌릴 것"이라며 "121명 전원에게 설문을 돌려 취합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독단적으로 사항을 결정하지 않고, 충분히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정진석(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5.0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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