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이어갈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9 17: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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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각자가 꽃, 활짝 필 수 있도록 정성 다해 돌봐달라"
△ 축사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포커스뉴스) "공약대로 2018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계속해서 이어가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기순서가 거의 없어지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송파구 아이코리아에서 열린 '안심보육 결의대회에서 이날 1000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 개원한 것과 관련해 "부모님들이 좋아할 것을 생각하면 기쁘다.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다. 아직은 대기시간이 50% 정도 줄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10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보육 관련 단체장과 국공립어린이집 원장들은 '보육인 윤리선언'으로 △신중한 말과 행동 △영유아의 인격과 권리 존중 △영유아 가정의 다양성 이해 및 존중 △최상의 보육서비스 △영유아의 권익과 복지를 위한 활동 △아동학대·안전사고 없는 안심보육 책임을 외쳤다.

박 시장은 "양도 중요하지만 보육의 질도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질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보육담당자의 처우나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도 서울시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예산이 많이 늘어났지만 그런데도 부족한 것이 많다. 쉽지는 않다"며 "이 문제는 혼자 힘으로 안 되는 것 같다.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고,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해나가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보육담당자들에게 "아이들 각자가 꽃이다. 활짝 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키워달라"며 큰절을 했다.

남인순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서울시가 단독으로 확보한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운영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하지만 쉽지 않다"며 "이런 부분에서 답답한 것 있을 것이다. 국회에서 운영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인성과 정서 발달에 있어서 어린이집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저출산 등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것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이코리아에서 열린 '보육교직원 결의대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2016.05.09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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