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ML 데뷔 첫 만루홈런 신시내티전 출격 준비…상대선발 댄 스트레일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9 17: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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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신시내티전 타율 2할9푼5리 3홈런 7타점…스트레일리, 올 피츠버그전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2.00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방망이를 고쳐잡고 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강정호 대신 데이비드 프리즈가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대타로 출전해 중견수 뜬공을 때려냈다.

예정된 출장 수순이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 복귀를 앞두고 3연전 중 1경기 정도는 휴식을 취하게 할 것이라는 기용 방안을 밝힌 바 있다.

하루 선발에서 빠진 강정호는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이 유력해 보이는 이유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를 상대로 타율 2할9푼5리 3홈런 7타점을 기록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출루율(.326)과 장타율(.614)도 좋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만루홈런도 신시내티를 상대로 때려낸 바 있다. 강정호가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복귀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한껏 끌어올린 타격감을 다시 한번 선보일 기회다.



강정호가 상대할 신시내티 선발은 오른손투수 댄 스트레일리다. 올시즌 불펜에서 시작해 선발로 보직 변경됐다. 올시즌 7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고 있는 중. 선발 기록만 따지면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68로 큰 차이는 없다.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90마일(약 145㎞)대 초반으로 빠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정교한 제구력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함께 던져 타자들을 상대한다. 커브도 섞어 타이밍 싸움을 벌인다. 오른손타자를 상대로는 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다만 스트레일리는 최근 선발 등판 3경기 연속 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올시즌 피홈런이 5개로 이닝(30과 3분이 1이닝)에 비해 많은 편이다. 오른손타자 피안타율이 2할5푼9리로 왼손타자(.106)보다 높다. 피홈런 5개 중 3개를 오른손타자에게 허용했다. 강정호의 노림수가 통한다면 한방을 기대할 만하다.

스트레일리는 올시즌 피츠버그 상대 선발과 불펜으로 각각 1경기씩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 선발은 왼손투수 존 니스다. 니스는 올시즌 6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 10이닝 19피안타(2피홈런) 11실점으로 부진하다. 반전 계기가 필요하다.<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투런홈런을 때려낸 뒤 홈플레이프를 밟으며 자신만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16.05.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세인트루이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홈플레이프를 밟으며 자신만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16.05.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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