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주·여행주, 5월 맞아 ‘호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9 17: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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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주, 바닥을 벗어나 상승 추세 전환

여행주, 해외여행객 증가로 주가상승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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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이어진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카지노주와 여행주가 들썩이고 있다.

카지노주는 바닥을 벗어나 상승 추세로 전환했고, 여행주는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주가 상승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1.36%(250원) 하락한 1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하기는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4월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4월 초 주가(1만4150원)와 비교했을 때 28.6% 상승한 수치다.

GKL도 전거래일보다 0.50%(150원) 떨어진 2만9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GKL 역시 이날 하락하기는 했지만 상승 흐름은 여전하다. 4월 29일을 제외하고 26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4월 초 주가(2만2200원)와 비교한다면 34.9% 상승한 수치다. GKL은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고 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2주간 카지노주의 주가 상승률이 12.8%를 기록했다”며 “4월 외국인전용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이 3월에 이어 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GKL과 파라다이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메르스와 공안 이슈로 인한 고객 감소 및 실적 감소 우려를 반영한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주가는 바닥을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업체의 주가 또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나투어는 전거래일보다 6.52%(6100원) 상승한 9만9600원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나타내며 4.18%(1250원) 오른 3만1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1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3만4000명)보다 5% 늘어난 것이다.

그는 “올해 1분기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고, 올해에도 해외여행객 증가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여행상품 가격은 예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수요의 증가로 여행업체의 실적은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측했다.파라다이스 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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