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대형‧고급화되고 있다.
지난달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단지에는 8000㎡의 대규모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곳곳에 배치된다. 실내수영장은 물론 사우나, 실내골프장, 게스트하우스, 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분양관계자는 “래미안 블레스티지에 수요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은 바로 커뮤니티 시설이었다” 며 “때문에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마련한 작품발표회나 모델하우스 상담석에서도 가장 많은 질의가 이어진 것은 커뮤니티 시설 및 관련 서비스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커뮤니티 시설의 진화가 속속들이 보여지는 이유로는 건설사들이 단지의 차별화 전략으로 커뮤니티 시설 조성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아파트 건축·설계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평면이나 조경만으로는 포인트를 주기 어려워지자 차별화 전략을 커뮤니티 시설로 돌렸다는 것이다.
올해 분양시장의 화두 역시 커뮤니티 시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동일은 5월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에 경북도청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은 경북도청신도시 최대규모인 6000여㎡로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GX룸, 도서관, 다목적실, 골프연습장, 사우나, 키즈랜드 등이 들어선다.
태영건설이 분양중인 ‘광명역 태영 데시앙’도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커뮤니티 시설은 6000㎡규모로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등으로 구성된다.
효성은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스파, 게스트하우스, 실내 체육관 등으로 구성되는 평택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과축구장의 8.5배 규모의 테마 조경을 선보이며, 포스코건설도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에 단지 내 어린이물놀이터 텃밭과 캠핑 체험장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탁구장, GX룸 등으로 구성된 선큰형 개방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한다.
한신공영은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 단지 내 보육시설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 남·녀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만들어 선보이며, 우미건설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에 안성시 최초로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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