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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달부터 고성능을 뜻하는 이른바 '터보' 모델을 자사의 간판이자 자존심으로 내세웠다. 터보는 엔진 배기량을 줄이는 대신 고성능으로 스포츠성과 연료 효율성을 앞세운다. 각 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고 기술이 집약된만큼 회사 이미지를 건 접전이 예상된다.
오는 19일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쉐보레의 신형 말리부는 전통적으로 중형 세단을 지지해 오던 2.0 자연흡기식 가솔린 모델 대신 1.5터보와 2.0터보 가솔린으로 젊은층을 공략한다.
쉐보레 차종에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장착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가격은 2310만원대부터 책정하면서 사전계약 주력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SM6도 1.6 터보 모델을 새로 투입했다. SM6는 터보는 판매 비중이 전체 30%에 육박한다. 기존 SM5 터보 비중(17%)에 비해 2배가까이 상승했다. 30~40대로 타깃층을 넓힌 게 적중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쏘나타 1.6 터보 및 K5 1.6 터보를 판매중이다. 최근 출시한 2017년형 쏘나타 터보에 운전 재미를 부각시킨 '스포츠 패키지'를 추가했다.
세단의 터보화 추세는 준중형 세단까지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도 1.6 터보 엔진과 7단 DCT(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18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아반떼 스포츠를 내놨다.
아반떼 스포츠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고성능과 12.0km/L의 연비를 갖췄다. 여기에 빠르고 경쾌한 변속반응을 보이는 7단 DCT를 탑재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아반떼는 1.6 가솔린모델, 1.6 디젤모델, 2.0 가솔린모델, 1.6 LPi 모델, 1.6 가솔린 터보 모델 등 총 5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아반떼 스포츠(Sport)’ <사진제공=현대자동차>(서울=포커스뉴스)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 신차 발표회에서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2016.04.27 성동훈 기자 SM6 1.6 터보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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