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일부 지원 방안도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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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하는 정진석-김광림 |
(서울=포커스뉴스) 김광림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8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정부는 전국 대형종합병원에서 피해자 조사가 동시에 이뤄져 애가 타는 피해자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빨리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재원을 마련해서 기존 치료비와 장례비에 대해 지원하고 있는 것을 생활비 일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및 미세먼지 대책 당정협의'에서 "현재 서울아산병원 한 곳에서만 피해조사 판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3차 피해조사 신청 접수가 752명에 이르고, 4차 접수는 신청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피해 조사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한 곳 뿐이다.
김 의장은 정부를 향해 "이 사건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전부터 문제가 됐는데 정부는 그동안 사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피해자의 아픔과 어려움을 인식했는지, 사태 해결의 의지가 있었는지 냉정하게 돌이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선출된 정진석(오른쪽) 신임 원내대표와 김광림 신임 정책위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2016.05.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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