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가습기 살균제 "국회차원 진상조사 착수…청문회 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8 15: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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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자체조사 감사 실시하라…檢 사태 전말 성역없이 철저 수사해야"
△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예방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8일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해 청문회도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및 미세먼지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근본적이고 실효적 방안을 위해 필요한 법 개정 준비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관계부처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한발 더 나가 자체조사 및 감사를 실시하라"고 했다.

이어 "왜 선진국에서는 유해성 논란으로 판매 허가가 나지 않은 제품이 우리나라에서 제조·시판될 수 있었는지 국민들에게 철저히 조사해 진솔하게 보고하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검찰을 향해 "이번 사태의 전말을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해내야 한다"며 "한 점 의혹없이 국민 앞에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1991년에 있었던 원진레이온 사건을 거론하며 "정부 측의 대응이 원진레이온 사건과 다르지 않다"며 질타하기도 했다.

원진레이온 사건은 인조 비단 등을 만드는 원진레이온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신경독가스의 원료로 쓰이는 이황화탄소에 장기간 노출돼 신경 장애 및 신장 기능 장애 등을 가져온 사건이다.정진석(왼쪽)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 하고 있다. 2016.05.0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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