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판매 허위글로…2820만원 가로챈 고교생 '구속'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8 15: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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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마련하기 위해 사기 계획…경찰 "여죄 조사중"
△ [그래픽] 남자 몽타주

(서울=포커스뉴스)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고교생이 불구속 수사 기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결국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에 거짓 판매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고교생 김모(16)군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같은 학교 선배인 다른 김모(17)군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19일까지 중고나라에 아동도서·게임기·태블릿PC 등을 판매한다는 거짓 글을 올려 모두 136명으로부터 282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두 김군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지인들에게 빌린 은행계좌 6개를 범행에 이용했으며, 가로챈 돈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고교생인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를 했으나, 수사 도중에도 같은 수법으로범행을 저질러 결국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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