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영문공시 선도 상장사 선정…활성화 목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8 1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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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상장사에 다양한 혜택 제공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69곳 중 22.8%인 175곳을 영문공시 선도 기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영문공시를 활성화해 글로벌 투자 수요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거래소는 "외국인 투자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영문 투자정보가 부족해 글로벌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많고 외국인 투자자의 효율적인 주주권 행사가 어렵다"고 전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규모는 총 412조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32.5%에 달했다. 반면 영문공시는 지난 2011년 165건, 2015년 168건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거래소는 영문공시 선도기업에 선정된 기업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유예, 연례교육 면제 등 공시우수법인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불성실공시 제재 심의시에도 감경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영문 공시정보 제공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 수요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외국인 투자자 등의 효율적 권리행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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