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 이번엔 GS25…시민단체 "판매 중단" 촉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7 1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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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피모‧환경운동연합, GS25 종로인사점서 기자회견

"GS25도 책임 있어…옥시 제품 판매 중단해야"
△ GS25 앞 옥시 불매 운동

(서울=포커스뉴스) 시민단체들이 GS리테일의 편의점 체인 GS25에 '옥시레킷벤키저' 제품 판매 중단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운동연합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GS25 종로인사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은 GS25를 규탄했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GS리테일 또한 자체 생산한 가습기살균제 제품으로 1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를 낸 가해업체"라며 "그럼에도 보상대책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것은 다른 대형 기업 뒤에 숨어가려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 "대형마트와 온라인유통업체, 중소상공인연합회까지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는데 GS25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GS25도 불매운동에 동참해 소비자의 현명한 제품 선택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사무총장은 "모든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할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에 불매운동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옥시 불매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정부나 다른 기업에도 배상과 책임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찬호 가피모 회장은 "옥시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이윤추구를 위해 생명을 경시하고 공동체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에 대한 분노이기도 하다"며 "편의점 업계 1위인 GS25와 GS리테일도 하루속히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가피모와 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 뒤 인사동 거리에서 'GS25는 옥시 제품 철수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에게 옥시상품 불매운동을 알렸다.가피모와 환경운동연합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GS25 편의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S25의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2016.05.07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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