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쉰 박병호, 다시 만난 맷 레이토스…박병호, 2타수 무안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6 1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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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레이토스 상대 삼진-유격수 땅볼 기록…미네소타 선발 리키 놀라스코

(서울=포커스뉴스) 휴식일을 맞아 하루 쉰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다시 스파이크 끈을 조여맨다.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6일 현재 19승10패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655)를 달리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같은 중부지구에 속해 있는 미네소타(8승20패)와는 10.5경기 차 선두다. 미네소타로서는 시즌 초반 승차를 좁히기 위한 중요한 3연전이다. 지난달 홈에서 치른 3연전에서는 3승을 모두 내줬다.

박병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맷 레이토스를 다시 만난다. 박병호는 지난달 15일 레이토스를 상대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 삼진에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당시 레이토스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레이토스는 한국팬들에게는 추신수의 신시내티 시절 동료로, 류현진을 대신해 LA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한 투수로 익숙하다. 지난해 마이애미-LA다저스-LA에인절스 등 3개팀을 오가며 4승10패 평균자책점 4.95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시즌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5위, 평균자책점 부문 6위에 올라 있다. 다승 1위는 팀동료 크리스 세일(6승). 평균자책점 1위는 0.55를 기록 중인 조던 짐머맨(디트로이트)이다.

레이토스는 패스트볼 구속이 140㎞ 후반대로 빠른 편은 아니다. 올시즌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적극 활용하며 바깥쪽 승부로 타자의 방망이를 끌어낸다. 레이토스와 한번 상대해 본 박병호가 충분히 장타를 노려볼 수 있어 보인다.

레이토스는 올시즌 홈에서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하며 원정(2.65)보다 좋았다. 오른손타자 피안타율(.222)는 왼손타자 피안타율(.214)와 크게 차이없다. 피홈런 3개 중 1개를 오른손타자에게 허용했다.

미네소타로서는 올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리키 놀라스코가 선발 등판해 질 수 없는 경기다. 놀라스코는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5일(한국시간) 매릴랜드 볼티모어 캠튼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5회초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가 안타를 때려내기 전 타석에 서 있는 모습. 2016.04.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캔자스시티/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2이던 8회초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홈런이다. 2016.04.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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