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치맥파티 후 잠실 롯데월드 면세점서 쇼핑
![]() |
△ kakaotalk_20160506_111142985.jpg |
(서울=포커스뉴스) 황금연휴 첫날인 어린이날, 서울 잠실 롯데면세점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특히 에뛰드하우스와 헤라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 인파가 몰려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 5일 중국 중마이그룹(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 한국 방문단 총 8000여명 가운데400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부터 9일까지 4박5일간 1차 방문단 3500명이 나눠 입국한 후, 다시 9일부터 13일까지 나머지 2차 방문단이 들어온다.
국내 면세점이 맞이하는 단체 관광객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날 오후 5시경 잠실 제2롯데월드에 도착한 중마이그룹 방문단은 가장 먼저 지하1층 화장품 매장을 통과했다. 이후 삼삼오오 1층 명품관과 7층 면세점으로 흩어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단체로 방문하기는 했지만 패키지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원하는 매장으로 쇼핑을 다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마이그룹 직원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8층 화장품 면세 매장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헤라·에뛰드하우스·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후·숨·빌리프 등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였다.
잠실 롯데면세점 헤라 매장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파운데이션 쿠션 제품을 가장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대기업 제품뿐만 아니라 유명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브랜드인 3CE(3 concept eyes), 잇츠스킨, 메디힐 마스크팩 등도 관광객들에게 인기였다.
중마이그룹 1차 방문단은 6일 오후 한강 반포지구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제곡을 부른 가수들의 공연 등을 감상하며 치맥(치킨맥주)파티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중마이그룹 직원 8000여명 방문은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10월 중국 에이전트인 상해신유국제사유한공사, 한국 여행사인 화방관광과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뤄졌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관광객의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이 330만원, 총 26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5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마이그룹은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중국 직판업계 5위 기업으로, 연매출 2조원이 넘는다. 매년 우수 임직원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관광을 하고 있다.5월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면세점에 방문한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들이 LG생활건강의 오휘와 후 등의 매장에서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2016.05.05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5월5일 주황색 단체 점퍼를 입은 중마이 그룹 임직원들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잠실 롯데월드 면세점 8층 화장품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2016.05.05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