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대‘ 이집트 경제사절단 파견…삼성·LG·SK 등 참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6 1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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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예방 등 통한 진출기업 애로해결 및 55억달러 프로젝트 수주지원

장관급‘경제통상위원회’및 비즈니스 포럼 연례 개최에 합의

1대1 기업상담회를 통해 약 1천만불 수출계약 등 체결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장관이 이란 정상순방과 연계해 4~5일 67개사 143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지난 3월 한·이집트 정상회담시 알시시 대통령이 요청했으며, 이집트에 파견한 경제사절단 중 사상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LG전자, SK건설, GS건설,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국전력공사 등 67개사 143명의 경제인이 참여했다.

주 장관은 우선 4일 오후(현지시간) 알시시 대통령 예방을 통해 한국기업들의 이집트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이집트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3월 정상회담 시 양국간에 합의한 3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통해, 한국기업들의 이집트 프로젝트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특히 카이로 메트로 5호선 공사수주지원(25억달러), 해수담수화 시설 및 발전 기자재 수주지원(6억달러)과 등 한국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GCF 관련 후루가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4400만달러)은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전동차 수주(10억달러)과 관련해 현지 생산비율이 80%로 높고 이집트내에 현지 고용창출도가 높은 우리 기업이 최종낙찰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이집트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최종 계약단계인 타흐리르 석유화학 플랜트 조성사업(15억달러)에 대한 이집트측의 관심도 요청했다.

5일 오전(현지시간) 열린 통상산업장관회담에서는 주형환 장관과 타렉 카빌 이집트 통상산업부 장관이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장관급 ‘경제통상위원회’와 ‘비즈니스 포럼’을 상호 교차로 개최키로 합의했다. 내년 1차 회의는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 3월 양국정상 회담시 체결된 ‘한-이집트 통상·산업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양국 산업장관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설치 의향서’에 서명하고 섬유, IT 및 부품분야 이집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인력교류, 교육훈련 및 기술지원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경제사절단 활동의 일환으로 5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JW메리어트 호텔에서는 한-이집트 비즈니스포럼과 1대1 기업상담회가 개최됐다.

양국 경제인 200여명이 참여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수에즈 경제특구 개발, 이집트의 인프라 및 플랜트 프로젝트, 신재생에너지 등 양국간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고, 네트워킹 오찬을 통해 양국 기업인 간 민간교류 활성화를 추진했다.

비즈니스 포럼 축사를 통해 주 장관은 지난 정상 회담시 합의한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협력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투자 및 교역 확대, 관광, 문화 등 교류협력 다각화 등 세 가지로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양국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공동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1대1 상담회에서는 이집트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 33개사와 이집트 바이어 193개사가 기계장비·기자재, 의료기기,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22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1000만달러 규모의 계약 등 실질적 성과가 창출됐다.이집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운집한 사람들.(Photo by Chris Hondros/Getty Images)2016.01.2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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