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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식당 중심으로 운영되는 삼청각이 먹는 즐거움과 전통음식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통한식 랜드마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5일 삼청각의 문제점과 한계를 개선하기 하기 위한 '삼청각 운영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삼청각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과 현장방문, 연구용역 등을 바탕으로 '전통 식문화 복합공간 조성안'을 확정하고 지난 3월 개편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다.
기본계획은 △한국음식문화관 조성 △노후 건물 리모델링 △운영주체 전문성 강화를 담은 3대 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삼청각 진입로 앞 주차장 부지에 한식 연구와 전시·체험·교육·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공간 '한국음식문화관'(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3,320㎡)을 신축하기로 했다.
노후된 건물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존 건물 중 삼청각 중심에 위치한 '일화당'을 대형 행사와 전시까지 가능한 개방형 다목적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청천당 등 5개 별채 한옥 역시 다양한 한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한식관'으로 꾸려진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2018년 12월 전 개관·운영을 목표로 일화당 및 별채 5개동 리모델링(2017년), 한국음식문화관 신축(2018년) 등 단계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운영 전문성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민간기관이나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 방식을 통해 2017년 3월전까지 운영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음식문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는 물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위탁계약 기간 연장을 진행한다. 기존 2년이던 계약 기간을 최초 3년 계약 후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업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공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음식문화관의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향도 검토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그동안 세종문화회관이 삼청각을 운영해오면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청각이 한국 음식문화의 랜드마크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삼청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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