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전력증강 패러다임 전환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4 16:21:28
  • -
  • +
  • 인쇄
"우리 주도, 우리 우위의 비대칭 전략 개발 해야"
△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한민구

(서울=포커스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력증강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4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K-디펜스 조찬포럼'에 참석, 기조강연을 통해 "북한은 국가 주도로 공격 무기를 개발하며 전력을 증강시키면서 저비용이 소요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잠재적 위협과 전방위 대비 위주로 전력 증강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전력증강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 위협 우선순위를 고려한 선택과 집중을 목표로 방위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군사력 운용개념 발전 및 무기체계 확보를 제시했다.

한 장관은 "우선순위를 고려한 선택과 집중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등 비대칭 위협 대비전력 최우선 확보해야 한다"면서 "증강 수준은 우위 또는 충분한 수준을 확보해야 하고, 킬 체인(kill chain) 등의 전력을 최우선으로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킬 체인이란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 '탐지-식별-타격'을 하는 방어체계를 말한다.

또 한 장관은 미래 군사력 운용개념 발전 및 무기체계 확보 방안으로 우리 주도, 우리 우위의 비대칭 전략을 개발하고, 5차원(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 전장 영역별 작전개념도 발전시켜야 함을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2016.05.03 김흥구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