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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하는 노회찬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정의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만장일치 추대된 노회찬 신임 원내대표가 4일 원내대표직을 수락했다.
노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수락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원내대표라는 무거운 책무를 맡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정의당은 20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를 선도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노 신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20대 국회에 바라는 최우선 해결과제가 경제민주화"라면서 "정의당은 원내 유일의 진보정당으로서 1차 분배 과정인 노동시장과 2차 분배 과정인 복지에서 정의와 상생이 실현되는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둘째, 정의당은 야권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면서 "양당 중심의 원내구성이 20대 총선을 통해 다원화된 것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일보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셋째, 정의당은 원내 제4당으로 그 지위가 후퇴한 감도 있지만, 전체 유권자 중 7.23%인 180여만 명이 펀딩해서 만든 당이기도 하다"면서 "현행 원내교섭단체 제도가 기득권 정치의 철옹성이 되지 않도록 싸워가겠다"고 말했다.
노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정치가 다수의 원외 국민을 소외시키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헌법의 기본권도 적용받지 못하는 '헌법 바깥의 국민'들을 대변하는 데 더 많은 땀을 흘리겠다"고 덧붙였다.
노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2013년 일명 '삼성 X파일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지난 20대 총선에서 3년 만에 다시 국회에 복귀해 정의당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노회찬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5.0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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