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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교육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사업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범사업 대상 5개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156명으로 대상으로 사업 전·후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만족도는 20% 이상(62%→83.8%), 교직원 만족도는 30% 이상(55.7%→88.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사업은 지난 3월 발표한 시와 시교육청 간 27개 교육협력사업 중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다.
시가 전문가를 통해 학교에 적합한 컬러디자인을 컨설팅하면 교육청과 학교가 이를 반영해 구현한다.
시 관계자는 "컬러테라피를 학교 공간에 적용해 학생들의 감수성을 키우고 학습능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러테라피는 색의 에너지와 성질을 심리 치료와 의학에 활용하여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삶의 활력을 키우는 정신적인 요법이다.
시에 따르면 2014년 시범학교인 우장초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뇌파변화 검사에서 컬러컨설팅을 적용하지 않을 곳과 적용한 곳을 비교했을 때 주의력은 40%, 집중력은 27%, 휴식력은 2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 학교와 교육청으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시설 및 사업 여건, 지역 형평성 등을 고려해 10개 학교에 컬러컨설팅 사업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학교는 △가원초등학교 △삼정초등학교 △신목중학교 △신천중학교 △성베드로학교 △수도여자고등학교 △영중초등학교 △일원초등학교 △자운고등학교 △중원초등학교다.
시는 디자인 전문가단을 구성하고 5월부터 선정된 학교별로 전문가,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디자인 워크숍'을 열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8월 방학기간 동안 도장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존 뇌파 검사보다 비교적 검사가 쉬운 '타액 코티졸 검사' 방법을 도입해 표본 범위를 넓히고, 인지영향평가 결과도 반영해 평가의 객관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변태순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학교에 색채가 주는 심리적·교육적 영향을 적용한다면 학생들의 집중력과 주의력 향상은 물론 청소년 우울증이나 학교폭력 예방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학교환경개선 컬러컨설팅 사업 적용 사례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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