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서 또…40대男, '해태제과 상장 반대' 고공농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4 11:29:59
  • -
  • +
  • 인쇄
경찰 양방향 2개 차로 통제…출근길 교통정체
△ kakaotalk_20160504_1107180621111111111111111.jpg

(서울=포커스뉴스) 4일 오전 40대 남성이 '해태제과 신규상장 반대'를 외치며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태제과 소액주주라고 알려진 김모(48)씨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랐다.

김씨는 11일 예정인 해태제과 신규상장에 반대하며 2주 전부터 용산구 남영동 해태제과빌딩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양방향 2개 차선을 통제하고 안전 구조물 등을 배치해 놓은 상태다.

특히 이날 오전 서울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는 등 바람이 거세게 불어 소방당국은 에어매트를 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정보센터는 오전 7시50분쯤 공식 SNS계정을 통해 "양화북단 ↔ 양화남단 양방향 1,2차로 통제되고 있어 후미 정체가 심하니 운행에 참고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화대교에서 고공농성이 벌어진 것은 올해만 3번째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세아제강 해고노동자 김모(60)씨가 다리에 올라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인 바 있다.4일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김모씨가 강풍에 아치 위에 앉아 있다. 박지선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