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융통성 개선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기업평가는 4일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A'로 유지됐다.
한기평은 "맥쿼리인프라가 지방자치단체와 법적분쟁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소운용수입보장(MRG) 관련 소송 후 재정지원금을 받을 것"이라며 "시행사의 운영수입 증가, 대출금 감소가 이자수익 정상화, 배당수입 증가로 이어지면서 현금유입과 분배금 지급 간 불일치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이후 3개 사업장에서 자금재조달을 통해 774억원의 일시 현금유입이 발생하는 등 재무융통성도 개선됐다고 한기평은 평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기존 사업에서 현금유입과 분배금 지급 간 불일치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대부분 사업장에서 운영수익이 늘어나고 있고 재정지원금으로 현금창출력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주요 시행사들의 선순위차입금에 대한 원리금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결국 문제시됐던 현금유출입이 균형을 이룰 전망이다.
또, 가장 관심사항이었던 지자체와의 MRG 미지급도 해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기평은 "현금유입 규모가 늘어나고 유상증자나 배당부담 축소로 재무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경우 맥쿼리인프라의 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맥쿼리인프라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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