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실패 스페인, 의회 해산 및 6월 재총선 돌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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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6세 국왕, 의회 해산 및 재총선 실시 담은 칙령에 서명

(서울=포커스뉴스) 스페인 정당들이 새 정부 구성 기한인 2일(현지시간)까지 연정구성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의회 해산 및 재총선에 돌입하게 됐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2일 파치 로페즈 하원 대변인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해산과 6월 26일 재총선 실시를 담은 칙령에 서명했다고 미국 ABC 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스페인 정국은 혼란에 빠진 상태다.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어떤 정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정당 간 연립정부 구성 협상도 거듭 실패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원래 중도 우파 국민당과 중도 좌파 사회당이 주도하는 양당체제였다.

그러다 지난 총선에서 신생 극좌 정당 포데모스와 중도 우파 시우다다노스가 전체 350석 중 각각 69석과 40석을 차지하면서 양당체제가 붕괴했다.

스페인이 정부 구성 실패로 총선을 다시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은 전했다.스페인 정당들이 새 정부 구성 기한인 2일(현지시간)까지 연정구성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의회 해산 및 재총선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해 7월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왼쪽)이 마리아노 라호이 과도내각 총리(오른쪽)와 대화하고 있다. (Photo by Ballesteros-Pool/Getty Images)2016.05.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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