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음악회부터 국악·클래식까지…아이를 위한 음악 나들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7: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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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파파 용피리·와글와글콘서트 등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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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그림책음악회부터 전통 선율과 무용이 어우러진 국악극,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 음악회까지 다양한 음악회가 개최된다.

◆전통선율과 무용, 동심을 자극하는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동심을 자극하는 무대 장치와 전통 음악 및 무용이 어우러진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를 오는 8일까지 공연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기 '대금'의 탄생 설화를 다룬 삼국유사의 '만파식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 '만만파파 용피리'는 통일신라시대를 배경으로 신라 출신 악사 '비울'과 백제에서 온 소리꾼 '나눌'이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공연은 선과 악의 분명한 대립과 우정을 그린 스토리로 잔잔한 감동을 준다.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인 만큼 마치 그림책을 넘기듯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국악극인만큼 전통 선율을 활용한 음악과 자연의 움직임을 표현한 한국적인 춤사위는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20여명은 무대 위에서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만만파파용피리'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평일은 오전 11시, 주말과 어린이날은 오후 2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티켓가격은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 음악회 '와글와글콘서트'

영화, 애니메이션, 광고에서 들어본 귀에 익은 클래식과 영상, 악기 체험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음악회 '와글와글콘서트'가 5일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1부 '클래식과 함께 노래해요' 프로그램에서는 연주 중간 관객과 함께 부르는 연주곡으로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 생상 백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중 비제 오페라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오펜바흐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 중 렛 잇 고(Let it go) △슈베르트 군대행진곡 등이 연주된다.

2부 '악기야 놀자!!!' 시간에는 악기 특성에 대해 배우면서 관객과 함께 악기로 연주할 수 있는 공감 프로그램으로 △비발디 사계 중 '봄' 1악장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중 인생의 회전목마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파파게노 파파게나 이중창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오펜바흐 '천국과 지옥' 중 캉캉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 중 꽃의 왈츠 등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연주전에 부모님이 직접 어린이에게 '소원선물'을 전해주는 소원 이벤트와 평상시 전해주고 싶었던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함께하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와글와글콘서트'는 5일 2시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책을 음악으로 듣다…'와글와글콘서트'

2010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그림책 음악회'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시 한 번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그림책 음악회'는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콘서트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미국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책을 모티브로 작곡된 화음 프로젝트 'Sweet Dream', '구름공항', '허리케인' 그리고 친숙한 클래식음악으로 꼽히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여름'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들로 꾸며진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에 쓰러져 덩그러니 있는 느릅나무 한 그루를 탐험하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빗어낸 이야기, 장난꾸러기 구름과 우연히 친구가 되어 구름이 만들어지는 구름공항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음악 속에 담아 낸 레퍼토리들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이번 음악회는 평소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입장연령을 60개월(만 5세) 이상으로 낮췄다. 티켓 가격은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김연아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클래식 명곡 '더 퀸 온 아이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오는 5일 피겨 여왕 김연아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클래식 명곡들을 들을 수 있는 '크레디아 어린이날 음악회 : 더 퀸 온 아이스'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니버설 뮤직에서 발매된 김연아가 매 시즌마다 선보인 다양항 클래식 음악들을 엮은 앨범 '더 퀸 온 아이스(The Queen on Ice'의 수록곡 중에서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모아서 들려준다.

1부는 김연아가 사랑한 클래식 음악들로, 2부는 김연아와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한 피겨 대회 출전 곡들로 구성되었다. 2부 프로그램 중 '타이스 명상곡'과 '지젤'은 김연아의 피겨 영상에 맞춰 연주돼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백윤학 지휘, 젊은 에너지와 유연성으로 평가 받는 디토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인다. 그리고 2010년 모스크바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콩쿠르 1위, 서울대 음대 최연소 합격자인 바이올리니스트 홍유진이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티켓가격은 2만원부터 6만원까지다.삼국유사의 '만파식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가 오는 8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국립국악원>2016 어린이날 음악회 '와글와글 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훈엔터테인먼트>2016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 '그림책 음악회' 포스터.<사진제공=화음쳄버오케스트라>크레디아 어린이날 음악회 '더 퀸 온 아이스' 포스터.<사진제공=크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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