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차기 원내대표 당선…정진석은 누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6: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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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박계이자 충청 출신…김종필 전 총리 통해 정계 입문
△ 미소 짓는 정진석 당선인

(서울=포커스뉴스) 제 20대 국회를 이끌 새누리당 첫 원내사령탑으로 '범박계'로 불리는 정진석 당선인이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119표 중 69표)을 얻어 가뿐히 당선됐다.

이로써 정 당선인은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을 맞은 불리한 상황에서 새누리당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앞서 지난 1일 정진석 당선인은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완료,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러닝메이트로는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를 점한 '경제통' 김광림 의원을 지목했다.

정진석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비서실장 박수현 의원을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이기고 4선 고지를 점했다.

1960년 9월 4일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정 당선인은 서울 성동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JP계로 분류되는 정진석 당선인의 부친은 6선을 지낸 정석모 전 내무부 차관. 한국일보 기자를 지낸 정 당선인은 JP가 창당한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JP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서 자민련 소속으로 당선, 17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듬해 보궐선거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당적을 한나라당으로 옮겨 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유지했으나, 19대 총선과 2014년에 실시된 충청남도지사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그는 김종필 전 총리(JP)의 아호를 딴 운정재단 이사를 지내는 등 JP의 정치적 아들임을 자임하고 있다.

◆주요 프로필
△1960년9월4일 충남 공주 출생 △성동고등학교·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의정활동부문 국회의원 대상(2006), 청와대 정무수석, 운정재단 이사, 21세기 한국인상, 한국일보 백상기자대상(4회), 한국기자협회 기자상(2회), 16대·17대·18대 국회의원(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정진석 당선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와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6.04.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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