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1140원대 반등…호주 깜짝 금리인하 영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5: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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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기준금리 인하…2.0% → 1.75%

(서울=포커스뉴스) 신흥국 통화 약세 압력에 원화 가치도 내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40.2원에 마감했다.

호주가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신흥국 통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 3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2.00%에서 1.7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지난해 5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약 1년 만이다.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서 나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신흥국 통화 약세 압력이 나타났고 원화도 힘을 잃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오후 들어 호주 금리 인하 소식이 나오자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려는 시도가 나온 끝에 결국 상승 마감했다”며 “신흥국 경제 정책이 간접적으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제공=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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