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래픽] 수갑 |
(서울=포커스뉴스) 마사지를 받다 목을 다쳤다며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업주들에게 금품을 뜯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공갈 및 상습특수협박 혐의로 설모(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김모(2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설씨 등은 올해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사이 렌트카를 타고 전국을 돌며 마사지를 받았다.
이들은 마사지를 받은 뒤 목을 다쳤다는 말로 병원에서 허위 진단서를 받아 40개 마사지 업소에서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사지 업주 들이 자격 없는 마사지사들을 고용하고 영업한다는 사실을 알고 2인 1조로 업소에 들어갔으며, 스마트폰으로 업소를 검색해 하루에도 3~4군데 업소를 돌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마사지를 받다가 목이 아프면 병원에서 쉽게 진단서를 발급해준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업주들은 위와 같이 돈을 요구하게 되면 의심하고 경찰서에 신고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조숙빈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