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전격 사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4: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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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등 그룹내 현안 수습 집중할 것"
△ 환영사하는 조양호 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했다.

한진그룹은 3일 "조양호 위원장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등 긴급한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고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난 2014년 8월 조직위원장직을 맡을 당시 한진그룹이 당면한 문제들이 많았음에도 불구,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가적 사명감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았었다.

조 위원장은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경기장 건설 지연, 올림픽 개폐막식장과 경기장 이전 논란, 분산개최 논란 등 많은 현안들을 해결해 올림픽 준비를 본궤도에 올려놓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준 국민 여러분과 정부, 강원도 등 관계기관, IOC,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대한스키협회‧대한빙상경기연맹 등 유관 단체와 협회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믿고 열심히 따라준 조직위원회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위원장과 함께 흔들림 없이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그룹 경영에 복귀하더라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춘천=포커스뉴스)조양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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