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북에 '삼성 스마트공장 1호점' 탄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1: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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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조 전문가가 설계·생산라인 안정화 등 제조기술 노하우 전수

내년까지 1000개 중견·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적용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경북에 이어 전북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마트공장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삼성전자가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 회사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달 28일 전북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각각 중소기업 1개사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 과제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4월 말 기준으로 경북 지역에 있는 약 14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450여개 중견·중소기업을 선정했고, 전북과 인천지역에 각각 1호 스마트공장이 탄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경북 기업을 대상으로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성은 기존보다 평균142% 올랐고, 불량율은 79%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스마트공장을 적용한 중견·중소기업을 1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북 진안에 위치한 원광전자(LED램프 제조)는 로봇자동화와 불량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에 한번에 주입하던 설비를 다섯 개가 한번에 주입되도록 개선해, 시간당 생산량을 5700개에서 1만5000개로 늘리고, 공정불량율도 86%로 개선했다.

또 인천 남동공장에 있는 엠에스씨(표면처리제 제조)는 약품 혼합탱크 수위조절 제조공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공정불량율을 12%로 낮추고, 제조 생산성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는 150억원씩 2년 동안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에 공동 출연해 재원을 조성했다. 같은해 10월부터는 삼성전자의 현장혁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기술 분야 전문가 150여명을 선발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지원해 왔다.지난달 29일 오후 w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기술위원회 완료보고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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