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터보 모델, 2010년 제네시스 쿠페 1개에서 16년 5월 현재 7개 모델로 확대
터보 엔진 적용 확대로 환경 규제 강화 대응 및 고객들의 고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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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현대차가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한 '아반떼 스포츠'를 지난달 28일 출시하며 터보모델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 3월 준중형 대표 SUV 투싼에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얹은 투싼 1.6 터보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대표적인 볼륨 모델인 아반떼에 터보 모델이 추가된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 1.6 터보 △벨로스터 1.6 터보 △쏘나타 1.6 터보 △쏘나타 2.0 터보 △올 뉴 투싼 1.6 터보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 △제네시스 EQ900 3.3 터보 등 7종의 터보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번에 출시한 아반떼 스포츠뿐만 아니라 지난 12월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인 EQ900에도 터보 엔진을 적용해 터보 모델이 전 차급에 고루 분포되도록 했다.
이러한 다운사이징 엔진과 터보 엔진의 확대를 통해 배기량은 줄이면서 연비를 높이는 차별화된 동력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차는 고성능을 향한 운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아반떼 스포츠는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f·m의 감마 1.6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해 동급 차종은 물론 중형차까지 넘어서는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7단 DCT도 탐재함으로써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완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파워트레인 기술력 발전으로 고성능과 고효율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가솔린 터보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개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자 터보 엔진의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최초의 터보 모델은 1991년 10월 출시된 스쿠프 터보로, 95년 후속 모델인 티뷰론이 출시되면서 단종됐고 한동안 터보 모델은 현대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현대차는 2008년 10월 제네시스 쿠페를 출시하면서 2.0 세타 TCi 엔진을 장착해 터보 엔진 적용 모델의 국내 판매를 본격화했고, 제네시스 쿠페 2.0 터보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차의 유일한 가솔린 터보 모델로 판매됐다.
2011년에는 볼륨 모델인 쏘나타에 세타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했는데, 엔진 다운사이징에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를 적용함으로써 고성능, 고연비를 구현한 차세대 엔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4월에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콘셉트의 준중형 스포츠 세단인 벨로스터에 감마 1.6 GDi 엔진을 적용한 '벨로스터 터보'를 선보여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현대차는 2016년형 쏘나타에 7단 DCT와 조합되는 1.6 터보 모델을 추가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인 EQ900에도 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특히 제네시스 EQ900은 초대형 럭셔리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3 터보 GDi 엔진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터보 모델 라인업에 아반떼 스포츠를 추가함으로써 현재 국내에서 총 7종의 터보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1.4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한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를 선보이는 등 해외 지역에서도 터보 엔진이 적용된 차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아반떼 스포츠(Sport)’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16.04.28 송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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