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내은행 최초 이란 사무소 오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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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위 은행 Bank Pasargad와 업무제휴 체결

(서울=포커스뉴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3일 이란 경제제재 해제 후 대(對)이란 무역거래 및 투자 활성화가 기대됨에 따라 국내은행 중 최초로 지난 2일 이란 사무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전일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해 이란중앙은행, 이란등록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현지 진출 한국기업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란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우리은행 이란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2일 이란중앙은행으로부터 이란사무소 신설을 승인받은 바 있다.

현재 이란과 '원화결제시스템'과 '이란 교역 및 투자지원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두바이, 바레인지점과 함께 중동지역 금융벨트를 구축해 이란 진출 국내기업 대상으로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3월 글로벌 전문 인력을 파견해 이란시장 조사를 사전에 진행한 결과 신속하게 사무소 개설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란 시장개방 초기 정치적인 리스크를 고려,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후 향후 지점 또는 현지법인 형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이란 진출로 24개국 209개로 국내은행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며 "중장기적으로는 500여개까지 확대해 'Asia Top 10, Global Top 50'은행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개소식 행사 중 이란 2위 은행인 파사르가드(Pasargad)와 이란사무소의 비즈니스 활성화 및 한-이란 무역거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도 맺었다.2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우리은행 이란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사진 가운데)이 Gholamali Kamyab 이란중앙은행 부총재,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박세춘 금감원 부원장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함께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 Gholamali Kamyab 이란중앙은행 부총재, 이광구 우리은행장,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병래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Kamran Ekhitiar 파사르가드은행 상임이사)<사진제공=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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