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대 AT마드리드…펩 "수비 탄탄히하며 경기 지배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03 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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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AT마드리드 감독 "승리 위해 경기할 것"…필승 의지 나타내

(서울=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중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착할 팀이 확정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로 AT마드리드를 불러들여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한 바이에른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승리한다 해도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해 쉽지 않은 미션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조금은 의외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토마스 뮐러와 프랑크 리베리를 선발에서 제외했고 킹슬리 코망과 더글라스 코스타를 기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바이에른은 이날 AT마드리드의 강력한 수비벽에 막혀 특유의 빠르고 강한 압박을 보여주지 못했다.

따라서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감독이 2차전에 어떤 선발명단을 꺼내들 것인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만큼 공격적인 전술로 나올 수밖에 없어 최상의 공격진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에 놓고 코스타, 뮐러, 리베리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아르투로 비달과 사비 알론소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알론소 대신 티아고를 배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제롬 보아텡이 하비 마르티네스와 중앙 수비수로, 다비드 알라바와 필립 람은 좌우 풀백으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의 몫이다. 부상중인 아르옌 로벤의 결장이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디에고 시메오네 AT마드리드 감독은 1차전에서 부상으로 가용하지 못했던 디에고 고딘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고딘은 히메네스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차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좌우 풀백 필리페 루이스와 후안프란이 2차전에도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사울 니게스는 코케, 가비, 아우스스토와 중원을 책임질 전망이다. 투톱은 앙투안 그리즈만과 페르난도 토레스가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결승 진출을 위해 최고의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내내 몇 골을 더 넣어야 되는지 신경쓸 수는 없다"고 전제하며 "우선적으로 수비를 견고하게 하면서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수비에 중심을 두면서 무실점 경기를 추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한 골을 내줄 경우 3골을 넣어야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시메오네 감독은 "최상의 수비진을 갖출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제하며 "거의 모든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무승부를 위한 경기를 하진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승리를 위해 경기할 것"이라고 전제하며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함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월23일 새벽(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함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울 니게스(17번)이 4월2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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