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NICE신용평가는 주파수 경매 결과에 대해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재무에 별다른 부담이 없을 것으로 3일 진단했다.
지난달 29일에 시작돼 전일까지 진행된 주파수 경매에서 KT는 B블록(1.8GHz, 20MHz)의 최저 경쟁가격인 4513억원에, LG유플러스는 C블록(2.1GHz, 20MHz)의 최저 경쟁가격인 3816억원에 각각 낙찰받았다. SK텔레콤은 D블록(2.6GHz, 40MHz)과 E블록(2.6GHz, 20MHz)을 각각 9500억원, 3277억원에 낙찰받았다.
NICE신평은 "이번 주파수 경매가 예상보다 낮은 낙찰가격으로 조기에 종료됨에 따라 통신3사의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최저 경쟁가격에 낙찰받았고 SK텔레콤의 경우 D블록 낙찰가격이 상승하기는 했으나 큰 폭의 현금유출은 아니라는 평가다.
통신3사 모두 과거처럼 주파수 확보에 전력을 쏟지 않았다. 앞으로 5G 도입 등 차세대 기술 투자와 관련해 아직 여유가 있어 가입자 및 무선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주파수 확보로 접근했다는 분석이다.
NICE신평은 "통신3사의 현금창출력이나 예상 투자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주파수 경매에 따른 차입금 증가규모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다만, 마케팅비용 증가, 5G 투자부담 등이 재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출처=NICE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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